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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 2018년 정보처리기사 2회차 실기 합격

Dikaios 2018. 9. 14. 13:32

2018년 1회차에 실기 도전 했었는데 제대로 준비를 못했었기 때문인지 떨어졌었습니다.
원래 문과였기 때문에 이런 기사 자격증 실기 시험엔 익숙하지 않았던 문제도 있었네요.

그래서 주말에 시간을 내서 학원을 다니는 것으로 했습니다.
사는 지역에는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서 서울 강남을 찾아보니 다행히 실기만 교습하는 학원이 있었네요.
hrd를 잘 찾아보시면 있을 것 같습니다.
(학원명은 기재 하지 않을께요. 광고성 글은 아니기 때문에..)

C나 자바에 대해서는 하나도 몰랐고,
사실 알고리즘이 처음 듣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렇게 쉽지는 않더군요.
동강으로 처음엔 했었는데 이게 이해가 잘 되지도 않고,
일을 하고 저녁시간에 공부하면 몸이 지쳐서 제대로 공부가 안되기도 하구요.
특히 공부 할 때 회사 관련 일을 2개 했기 때문에 더 힘들었었습니다.
평일 늦게 집에 갈 때는 10시 넘어서 도착하기도 했네요.
그래서 회사 사장님께 공부하기 힘들다고 하니 밤새서 하면 되지 않냐는 말을 듣고 충격받았던...
특히 이 자격증 회사에 필요하기 때문에 공부하고 있었는데도 말이죠.
(중소기업은 이런 환경입니다. 에헷)


그래서 주말반에 등록해서 공부를 하니 그나마 조금씩 이해가 되더군요.
동강으로 힘드신 분들은 차라리 hrd를 통해 직장인 무료 교육을 받는게 좋을 것 같네요.
찾아보시면 주변에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요즘 시험 추세는 
1. 알고리즘이나 C, 자바 그리고 데이터베이스는 그렇게 어렵지 않게 나오는 추세라고 하네요.
신기술동향이 암기가 많아 차라리 그 쪽에 중점을 두고 알고리즘이나 데이터베이스 등은 중급 정도 풀 수 있을 정도로만 준비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비전공자에게는 사실 가장 많은 시간 공부가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사실 여기서 최소 40점 못 따면 그 회차 실기는 거의 힘들다고 할 정도니 중급이여도 만점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셔야 되요.

2. 신기술동향이 25점 정도로 꽤 높은 점수대 이기 때문에 시간을 내서 신기술동향을 공부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점점 신기술동향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범위가.. 어마어마하고 사실 신기술이라 책에도 없는 부분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 쪽은 그냥 로또라고 생각하시고 마음 비우고 계속 보시는 것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사실 신기술동향에서 장기간 공부한 것과 단기 몇주 공부한 게 차이가 나는데요.
몇 점 차이로 아깝게 떨어지시는 분들은 분명 신기술동향에서 어느정도 점수를 못 얻었기 때문일 겁니다.
알고리즘이나 데이터베이스에서 점수를 40점 이상 받고, 신기술에서 2개도 못 맞추면 업무 맞추고 전산 영어 1~2개 맞춰도 정말 아쉽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저의 1회차.. 때가 이랬습니다.)
그러니 일단 주로 출제되었던 단어 위주로 공부하시고, 이슈가 되었던 단어들도 조금씩 봐두시면 몇개라도 건져갈 수 있는게 신기술동향이라고 생각합니다.

3. 전산 영어는 포기해도 되고 조금 공부해도 되고 그렇습니다. 여기에 목숨 거시면 다른걸 못하니..
어차피 10점 대라 영어 안된다고 하면 과감히 포기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4. 업무프로세스는 예제를 많이 풀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렵게 꼬아 내지만 않는다면(순 암기로만 나오지 않는다면) 독해만 잘 해도 어느정도 맞출 수 있는 문제로만 나오는 것 같습니다.
몇번 예제 풀어보면 대략 어떻게 나올 것 같다는 감이 오는데 그 감만 잘 유지해도 어느정도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2018년 1회, 2회 실기는 모두 쉽게 나왔습니다.
대략 50%이상 실기 합격율이 나올 것 같더군요.
아마 작년에 너무 어렵게 나왔기 때문에 이번엔 좀 쉽게 낸 것 같은데 3회차는 잘 모르겠습니다.
실기 시험 이후 합격 발표까지 꽤 오랜 기간이 있어서 참 많이 불안하기도 하고 그랬네요.
다행히 79점으로 합격을 했습니다.


비전공자에게는 사실 실기 시험이 쉬운 시험은 아닙니다.
관련 용어도 익숙하지 않고, 알고리즘은 수학적 로직에 가까워서 이해가 잘 안되었습니다.
데이터베이스는 외울것도 많은데 ';' 없다고 하면 점수 날아갈 까 두렵기도 하고,
외워야될 순서 같은 것도 있어서 헷깔리면 참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구요.
신기술용어는 범위가 너무 어마어마해서 사실 어렵게 내면 이건 답이 없기도 하고,
업무 프로세스도 꼬아 내겠다고 생각하면 말도 안되게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더군요.
80점 목표로 공부를 하긴 했는데 그래서 인지 딱 그정도 나온 것 같습니다.
사실 일하면서 공부하는 걸 감안하면 이정도도 감지덕지일까요.

암기보다는 이해 위주로 공부하시는게 좋은데 시간에 쫓기면 그것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짧게 공부해서 목적을 이루면 좋겠지만 업무와 공부를 같이하시는 경우에는 차라리 길게 보시고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하나씩 공부를 이뤄가시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원하시는 성취 이루시길 바랄께요.